미야자와 사에 인터뷰 - AKB48, 2기생의 전통과 혼 (LoGIRL DIVA Last Premium Live Report)

2011년 2월 27일에 AKB48 2기 멤버 4명이 모여 결성된, AKB48 최초의 댄스&보컬 유닛 DIVA. 2014년 8월에 4^th 싱글 「DISCOVERY」＆1st앨범「DIVA」를 발표함과 동시에, 같은 해 11월 30일에 해산라이브를 하는 것을 발표.

팀 K의 유전자를 잇는 전설적 유닛 “DIVA”는 무엇이었을까.

멤버 10명의 솔로 인터뷰와 라이브영상, 포토리포트를 통해 DIVA의 마지막 늠름한 모습을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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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48, 2기생의 전통과 혼

──해산 라이브를 마치고 어떤 기분이신가요？

저와 우메쨩 (우메다 아야카)은, 어디까지나 AKB48그룹(이하, 48G)의 파생유닛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었기 때문에, 저 자신은 해산했으니까 뭔가 환경이 변했다 같은 것은 솔직히 없어요. 다만 DIVA에 대한 생각은 많이 있어요. 돌이켜보면, 즐거웠던 일 보다도 분했던 추억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최초로 DIVA를 결성한다는 것은 기쁜 이야기였나요？

 “댄스&보컬 유닛”이라는 직함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척 부담감을 느꼈어요.

── AKB48 2기생 4명이 결성한 유닛이라는 것으로, 무척 기대 받았던 부분은 있겠네요.

네. 제가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48G 안에서도 2기생은 지금도 무척 전통이 깊어요. 팬분들과 함께 만들어 온 인연과 혼이 있으니까, 2기생만으로 만드는 것이 기쁘기도 했고, 저와 이 3명 (아키모토 사야카, 우메다 아야카, 마스다 유카)으로 그룹을 만들어서 좋았다고 생각했죠.

6명과는 눈을 맞출 수 없었다

── 이번에 DIVA가 재시동과 해산하는 것을 들었을 때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음, 그렇네요……물론 DIVA의 활동은 무척 즐겁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도 있으니까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은 계속 있었지만, 그래도, 다른 활동도 하고 싶었고, 제 자신은 DIVA의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이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어요. 다만 추가멤버라고 뒤에 들어온 6명(이노우에 유이나, 카스야 사토코, 후쿠노 라무, 후타미 유우키, 후루카와 아츠코, 야마가와 아야카)은 48G이 아닌 DIVA로 오디션을 받았던 아이들이라서, 그 그룹이 활동할 수 없다는 기분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제대로 해산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허설이나 스테이지 뒤편을 보면, 미야자와씨는 6명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뇨, 전혀 하지 못했어요. 저는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라, 6명이 가입했을 때는 모두에게 가장 말을 걸거나 했지만, 오히려 최종적으로는 제일 말을 걸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모두 함께 모였을 때도, 너무 신경 쓰게 했겠지 같은 것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 눈을 마주칠 수 없었어요. 그건 정말로 괴로웠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최고의 라이브를 전하고 싶어

──어떤 마음으로 마지막 라이브에 임했나요?

솔직히, DIVA라고 하는 그룹은 다른 48G의 파생유닛에 비해 지명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팬을 늘릴 수 있을지를 처음에 4명이서 생각했을 때 나온 것이 생(生)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처음으로 세웠던 목표였고 어쨌든 팬들에게「DIVA의 라이브는 최고였지」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6명에게도 이 2년 반 동안 여러 생각이나 고생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은 나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오늘 가장 최후의 라이브가 최고여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라이브 영상에서 볼 거리가 하나 있다면?

    마스다 유카가 작사한 「You should know it...」이네요. 저건 보는 순간 「이것이 DIVA다」라고 생각했어요. 거기에 제가 참여하지 못한 것은 무척 분하지만, 보컬이 있고, 주변이 댄스로 이끌어주고, 저희들도 각자 빛나고 있고요. 하나의 곡을 모두가 함께 만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지금이라 전하고 싶은 동기에 대한 생각

── 동기로써 데뷔한 4명이지만, DIVA가 끝나는 지금이야 말로 전하고 싶은 마음을 들려주세요. 먼저 우메다씨부터.

     우메쨩이 나온 MV의 장면들은 정말 전부 다 멋있네요. 스스로를 많이 연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일면이 있는 것을 DIVA로 함께하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테니까, 이번에 가장 제 안에서 존재가 커진 사람일지도 몰라요. 우메쨩의 자세를 보면서, 저도 그런 식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그걸로 많이 존경하게 되었어요. DIVA를 돋보이게 해준 것은, 우메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스다씨는 탈퇴기간을 거쳐 이번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유카는 무척 신경 쓰고 있어서, 사전에 메일을 주고 받고 있었어요. 。「나는 상관없지만, 메일이라도 좋으니까 모두에게 잘 얘기하는 편이 유카에게도 좋지 않아?」같이.

──하지만, 받아들이는 쪽으로서는.

이미 전혀요. 반대로 유카의 노래가 없으면 불안했던 것도 있어서. 한 사람 없는 것뿐인데 불안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마스다 유카의 가창력에 기대고 있는 우리들이 있는 것이 분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스테이지에 함께 서면서, 역시로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아키모토씨는 어떤가요?

사야카와는 계속 함께 있으면서, 사적인 것도 포함해서 지금까지 모르는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DIVA 활동을 할 때의 사야카는 조금 짓궂은 부분이 있어서. 마지막 라이브 4일 전쯤에 한 리허설에서, 조금 말다툼이 있어서 분위기가 안 좋아졌었거든요. 딱히 「미안」이나「고마워」같은 것을 말하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 사귀어 왔으니까 자연스럽게 원래 관계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었는데도, 나중에 「사야카, 아까 미안」이라고 말하면, 사야카도「미안」이라고 말해서. 라이브 후에도, 「그 동안, 미안 같은 거 서로 말할 수 있던 건 무척 좋았어. 사에, 고마워.」라고 사야카가 말해서, 「서먹서먹해」라고 돌려주기도 하고. 거기서 또 사이가 좋아진 것 같아요. DIVA를 계기로 또 이렇게 관계가 깊어질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 때 까지는 당연히 여러 가지 말 할 수 있는 존재였지만, 오히려 「고마워」나「미안」이 말하기 어려운 거라던가.

──가족을 대할 때 꽤 솔직할 수 없는 감각이랄까.

맞아요, 그런 존재. 정말 감사하고, 정말 면목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가장 하기 힘들었어요. 그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전부 마무리 지은 지금, DIVA는 어떤 유닛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10명이기 때문에, 다양한 역경을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아이가 들어오고, 혼자라도 빠지게 되면 또 조금 다른 것. 이 10명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강한 신념이 있었기에, 여러 벽을 넘어왔고, 그것을 알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것도 컸습니다. 각각 DiVA의 활동을 하지 않는 사이에 경험해온 것을 제대로 가지고 돌아와서, 대문자인 DIVA로 끝나는 게 가능했던 것이 제일 기뻤습니다. 마지막에 잘 완성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DVD안낸다고 욕했더니 해산 라이브를 무료로 풀어버린 엄청난 패기에 박수를...

그치만 블루레이 디스크 안나와요?...ㅠㅠ....아 영상 소장하고 싶다

해산 라이브 보는 곳은 여기. 참고로 1시간 54분 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끈하기도 하지...